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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해요. 인생2회차

[준비운동]단순하게 살기. 주변 정리하기.계획을 세우기.

by J.W.M 2021.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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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


나는 눈앞에 무엇인가 할 일이 보이거나 해야 할 일이 있으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웃긴 건 너무 일이 없어도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이런 나를 보며 스스로를 들들 볶는 성격이라고 하지만,

성격상 해야 할 일을 지금 바로 해치워 없애 버리지 않으면 계속 마음이 무겁고 머리가 아프고

언젠간 해야한다는 중압감에 못 이겨 신경성 복통까지 온다.

그리고 아무일도 없으면 '이래도 되나. 이렇게 사는 게 맞나.' 싶어서 더 깊은 땅굴로 내려간다.

난 게으른 완벽주의자니까 : )

 

그래서 난 가끔 이 성격을 십분 활용한다.

머리가 복잡하거나 스트레스가 많은날, 아무 생각 없이 청소를 하는 것이다.

한동안 잊고 있었던 정리. 그것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늘 같이있던 주변의 사람, 일, 바쁜 일상이 사라지고 애매하게 넘치는 여유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요즘 들어 생각이 많아지고 있다. 다들 사회에서 자기 몫을 해내고 있는데 나는 집에서 잉여롭게 사는 것 같아서...

우선 주변 정리를 하기로 했다.

 

복잡한 생각을 단순하게 만들고, 간편하게 살기위해 계획을 짜야지.


한동안은 새로운 것을 채우려면 비워서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신나서 버렸고,
한동안은 미니멀라이프에 꽂혀서 마구 버렸다.

 

지금의 정리 목적은 하나다. 모든 것을 심플하게 만들자.

최소한으로 산다. 청소하기 어렵거나 정리가 잘 되지 않는 물품은 가족 구성원중 누구의 것이라도 버린다.

그리고 꼭 필요한 것이라면 단순한 상품으로 교체한다.

또 하나의 물품으로 여러 용도 활용이 가능하다면 그것으로 소지한 물품의 가짓수를 줄인다.

 

그렇게 해서 감정과 에너지를 불필요하게 낭비하지 않도록.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스트레스만 받다 번 아웃해버려

앞으로 나아갈 힘조차 남지 않는 우스운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과정도 단순하게 주변도 단순하게.


집도 미니멀하게. 일처리도 심플하게 

밀린 청소를 하기도 전에 스트레스 받지 않기 위해 물건 가짓수를 줄였다.

집은 물건을 쌓아 놓는 창고가 아니다.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

 

집에 들어오면 아.. 또 집안일해야 해? 아 짜증 나... 쉬고 싶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게 목표.

 

정리를 통해 긍정적 에너지를 만든다.

쌓아져 있는 것을 없엔다. 청소로 받는 스트레스가 없게, 가사노동 시간이 줄인다.

 

수납하지 않고 버린다.

친구 어머니는 2개월 동안 만지지 않은 물건이라면 버리라고 했다.

아직 그러기엔 내 내공이 적어 6개월간 사용하지 않은 물건은 버리기로 했다.
가위. 일회용품 등등 기능이 겹치는 것도 2개 남기고 버리거나 나눈다.

냉장고를 싹 털어 정리한다.

냉장고 정리는 성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공간이다.

정리를 하면서 있는 재료를 파악해 음식 낭비를 줄이기 좋고,

상한 것, 유통기한 지난 것, 금방 먹어야 하는 것 들을 정리하고

음식 얼룩과 나온 설거지를 해서 싱크대에 정리하면

청소한 티가 팍팍 나서 성취감도 100% 오른다.

 

언젠가 보겠지 하는 것들을 버린다.

미련 때문에 버리지 못한 것들도 정리하고. 언젠간 공부해야지 했던 자료. 책. 논문 다 버렸다.

더도 덜도 말고 지금 필요한 것 외에 언젠간 쓰겠지 하는 것은 다 버린다.

 

버리기 아까운 것들은 기증하거나 당근 한다.

택도 안 뗀 상품. 사놓고 한번도 쓰지 않은 상품을 나눔 하거나 기부한다.

많이 샀는데 다 먹지 못하고 유통기한이 임박한 공산품

먹을 줄 알고 샀는데 아무도 먹지 않는 과자류

선물로 많이 들어와 쌓이기만 하는 통조림, 생활용품

1년 동안 한 번도 입지 않은 옷

한번 입고 작아진 아이 옷과 신발, 장난감

그 외 사치품이지만 사용하지 않는 물건 

당근은 사랑입니다.

 

마지막으로 답답한 마음도 버린다.

ㅎㅎ

아... 좀 쉬자.

 

 그렇게 한바탕 정리하고 나니 복잡한 마음도 화난 마음도 한발 떨어져 생각할 수 있는 이성이 생겼다.

 

<정리로 얻은 것>

잡동사니를 치우니 청소할 일이 없다.

가사노동 시간이 없어지고 가치관이 달라져 물욕이 없어졌다.

어차피 이것도 버릴 건데.. 사지 않는 습관이 된다.

버리고 비우니 피로하지 않다.

결과 적으로 돈. 시간. 에너지를 아낄 수 있어졌다.

안 쓰는 물건이 돈으로 들어왔다.

기증을 하고 꽤 괜찮은 사람이라는 자기애가 생겼다.

성취감이 생긴다.

 

살아가는 동안 그렇게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다.

뭔가 사고 싶을 때,

'앗, 이것 있으면 좋겠다.'생각이 드는 물건은 사실 없어도 상관없는 물건인 경우가 많다.

'있으면 좋겠다'의 뜻 '없어도 되는 것'

 성취감과 더불어 선물 받은 여유시간을 나의 발전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매일 오늘 할 일 적기.
회사에서 매일 일정 짜던 습관을 활용한다.
멍하게 있는 시간 줄이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좋은
업무 일정표. 투두 리스트 작성

하루 종일 바쁘지만 잠자리에 들 때면 뭘 했나 싶어 리스트업하고 체크하기로 했다.

 

경험 소비에 지출을 늘이기.

불필요한 구매를 줄이고 여행을 다니거나 아이와 체험학습 진행에 비용을 집행하자.

 

매일 20개의 물건 버리기

생각보다 버릴 물건이 많다. 안쓰는 메모지. 포장지. 박스, 너무 많은 볼펜 등등..

 

오늘의 결론. 올해 내가 목표를 위해 달려가는 가이드라인.

버리기. 비우기. 메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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