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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학부모되기12

[아이의심리]반항 공약ㅡ반항하면 때려주세요?? "엄마, 만약 내가 반항하면 어떻게 할 거야?" "뭐가 반항인데?" "어.. 엄마가~'이리 와봐!'라고 하는데, '내가 시룬데~ 내가 왜~ 메롱메롱. 이렇게 하는 거야." "그럼 어떻게 할 거야? 때릴 거야?" "음... 글쎄... 근데 너 이미 하고 있지 않아?" "엄마가 어떻게 해줄까?" "때려. 그럼 내가 정신 차릴 테니까" "정신 차린 다는 건 네가 잘못한 걸 아는 거잖아. 맞는다고 생각이 바뀔까?" "응" "때렸는데.. 네가 '왜 때려. 엄마랑 말 안 해.' 하면?" "그럼 대문 밖으로 쫓겨나야지. 홀딱 벗고." ?...?? "홀딱.. 벗고?" "누가 지나가다 보면 어떻게 하려고?" "사람이 오면 숨어있다 나올 거야." "그럼 정신이 날까?" "어. 그러다 비밀번호 치고 들어오면 되지" "그럼... 2021. 4. 21.
[학교앞에서] 하교 픽업패션? 별거 아닌 일로 고민하기 "JAKE어머니, 혹시 이번 주 시간 되시면 점심 같이하시겠어요?" 뚜둥.."네? .. 네! 시간 괜찮아요." "네. 그럼 아이들 학교 간 동안 같이 점심하고 애들 데리러 가요~."제 학부모 생활에 가장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사건이 생겼습니다. 이번 주 JAKE의 동급생 어머니께 식사 제안를 받았어요.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잖아요? 그런데 코로나 시대에 학부모들 얼굴도 대부분 모르고,또 내성적이고 사교성 없는 저에게는 설레고 특별한 일이라서요. '아. 내가 괜찮은(친해져도 될만한) 학부모로 보이는구나' 하는 마음에 안도감마져 들었습니다. 학부모들은 사실 안 보는 척 괜찮은 척 다 서로를 둘러보고 있기 때문입니다.(글 쓰며 생각하니 우습네요. 이런 상황과 제 마음이)불현듯 1학년 입학 전, 그리고 등교.. 2021. 4. 15.
[※STOP] 학교폭력-우리 모두 가해자,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문제.점점 더 눈치 채지 못하는 민감한 이야기 학교에 보내 새로운 학년을 시작하면서 신경 써야 할 것이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한 학년 200명 남짓 되는 아이들이 6년간 함께 지내고, 그나마 그 인원은 고학년이 될수록 외국으로 가는 아이들이 생겨 채 200명이 안 되는 인원이 6년간 섞이게 됩니다. 음악동아리, 중국어, 영어 그 외 다양한 교내 활동을 하다보면 어떻게든 전교생이 한 번 이상은 만나게 되는데, 이 어린이들의 사회에서 자기주장들을 펼치며 원치 않는 상황이 만들어 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 신경쓰이는 문제. 아직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고학년이 되면 괜히 아이들의 일에 부모들이 나서지 않도록 상황을 밖에서 인지하고 있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미리미리 관련 사항을 숙지하게 됩니다. 예전 부모님들은 "맞고 오는니 때리고 와라." 라고 하셨지만. .. 2021. 4. 14.
[언텍트교육]구몬.있으면 좋겠다 싶은건 없어도 됩니다.ㅡ광고처럼 스마트구몬,엘리하이,홈런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나요? JAKE는#구몬을 합니다. 수학과#영어를 하다가#중국어를 하고 싶다 해서 중국어를 포함 3개 필지 수업을 하고 있죠. 근데 이제 5월부터는 수학만 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다 끊어 버리고 싶다고요ㅜㅜ) 사실 처음부터 이렇게 될 줄은 알았습니다. jake는 왜 자꾸 한다고 할까요? 단어를 외우는 것도 아니고 한 면에 3글자 있는 15분짜리 구몬을 풀기 위해 엄마와 서로 오후 내내 대치하고, 결국은 잘 시간이 되어서야 졸린 눈을 비비며 해야 하는. 그나마도 하는 내내 칭얼칭얼. 하기 싫으면 하지 않아도 된다는데 왜. 도대체 왜. '나는, JAKE는 돈을 주고#구몬스트레스를 사서 받아야 하는 걸까?'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묻게 됩니다. #구몬을 시작할 때 '매일매일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어주자'가 목적이었으나, .. 2021. 4. 8.
[엄마의불안감] 아뿔사.다들 무엇이던 하고있었다. 나만 빼고. 코로나 1년. 나는 무서웠고 아이가 하던 모든 것들을 멈추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게 방역의 최우선이라 생각했고, 나와 주변에 의도하지 않은 피해를 주지 않는 방법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학원버스는 계속 움직이고 있었어요. '아. 다들 그냥 가는구나. 나도 다시 학원을 보내야 하나?' 1년 동안 내 아이만 이 살벌한 경쟁 속에 뒤쳐졌다 생각하니 정신이 아찔해졌고, 다른 아이보다 못하는 모습을 보면 화가 치밀어 아이를 다그치기를 반복했습니다. 국공립에서 학교를 못 갈 때 JAKE는 학교도 제한적이나마 갈 수 있었습니다. 뉴스에서 학급 격차를 이야기하며 ZOOM 원격수업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의미 없는 논의가 될 때 JAKE는 이미 체계적인 수업과 자체 제작한 교제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 2021. 3. 31.
[학교다녀요] 초등영어.8세에 처음 미국교과서를 읽고 있습니다. "JAKE, 알겠어?" "응, 알겠어요.오우케이~ >.< !!" 영어, 영어 그게 뭐라고 이렇게 힘드나.. 오늘 JAKE는 학교가 끝난 후 학원, 학원, 학원이었습니다. 사실 그렇게까지 바쁠 일정은 아니었는데 지난주 기침을 하길래 불안해서 보내지 않은 피아노와 영어학원이 이렇게 일주일을 바쁘게 만들 줄이야 ㅠㅠ 저도 JAKE도 주말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립초등학교를 다니면서 가장 힘들고 걱정되었던 부분은 바로 영어입니다. JAKE 학교는 1학년부터 영어, 중국어 수업이 있고 이미 보편화된 영어 유치원을 무려 2년 정도는 다니고 온 아이들 속에서 아이 혼자 견뎌야 합니다. 물론 외국에 있다 온 아이들도 많고요. 대외적으론 "그래도 초1까지는 놀아야지~"라고 하지만 사실은 엄마의 게으름 때문에 영어 유치원.. 2021.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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