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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먹부림

[모노키친] 일품 소고기 타다끼

by J.W.M 2021.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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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출한데 가볍게 뭐 먹을 만한 거 없나?"

조금 이른 저녁을 먹은 탓에 배고픔은 밀려오고

잘 밤에 부담스러운 건 먹고 싶지 않고,

 

10시면 저녁을 먹건안먹건 밀려오는 '허전함'이라는 녀석 때문에

냉장고를 뒤적였습니다.


아. 있다

 

언젠가 사 두었던 이런 게 있네요.

요즘 같은 시기에#일본식자재 마트의#일본풍 요리가 괜한 죄책감을 가져오긴 하지만..

죄송합니다. #안사요안먹어요 정말 잘 지키고 있어요ㅠㅠ

 

아 나도 까만그릇 있는데. 이렇게 담을걸

평일 저녁, 남편과 가벼운 한잔을 책임져줄 녀석
너로 정했다.


사놓고도 비릴까 봐 불안했던 타다끼
케이스는 깔끔하고 설명도 많고..ㅎ 하고 싶은 말은 맛있다는 거겠지.
근데 앞부분에 양념육(비살균 제품)이라는 표시가...

무식자인 저는 괜히 불안해요. 혹시 왜 비살균을 해도 되는 건지 아시는 분의 가르침을 기다립니다.

 

간편식 치고는 어려운 난의도를 예상하면서 어딘가 쓰여있을 조리법을 찾아봅니다.

설마#냉동참치처럼 고난의도의 해동법을 가지고 있진 않겠죠. 

 

구성은 새콤? 한 기본 소스와 생고추냉이. 그리도 덩어리#소고기
액상 소스만 찍어 먹어보니 약간 새콤해요. 샐러드와 잘 어울릴 것 같은데

고기랑 섞이는 맛이 잘 상상이 안되네요.
달큼한#불고기 양념 생각했는데 아니네;;

아이고..
'소=불고기'라는 공식이 머리에 있나 봐요.#먹어본 자가 맛을 안다는데 저는 멀었나 봐요.

 

봉투째 해동하세요.꼭.저는 멍청해서 포장지를 벗겼답니다.

고기는 물에 담가 해동해 주세요. 사실#소고기는 진공포장입니다.
잘 좀 읽어볼걸....ㅜㅜ

'유수 해동'만 보고 진공을 뜯어 물에 담가뒀다 화들짝 놀라서 다시 봉투에 넣었어요.

봉투 안에 물이 고인 것 보이시나요?

이 글을 보는 누구든, 구매를 하시는 누구든,

가위를 멀리 치우시고 봉투를 뜯고 싶은 욕구를 꼭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부디 살아나 주세요. #소고기님.

 

물에 잠깐 담가뒀을 때 육즙이 빠졌으려나.

헤헤. 괜찮아요. 살아있어요.

살아있습니다. 여러분!!!! 소리 질러~!!! 호우~


칼질을 해보니 얼음이 있을 때 잘 드는 칼로 얇게 썰어주는 게 포인트♡
포장지에는 약 5분간 해동하라고 되어있는데.
제 생각엔 실온에 꺼내서 식기 등 준비하면서 자연해동하고 아주 잘 드는 칼로 칼만 들어가면 바로 얇게 썰어주는 게 먹기 좋을 것 같아요.

의외로 소스. 고추냉이. 고기의 맛이 잘 어울리고
얇은 수육에 식초 간장 찍어 먹는 것 같기도 하고.

 

완성. 누군가에게 선물로 받은 술과 함께

#타다끼.. 한국어로 뭐라 표현하지?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기억하겠습니다. : )

그래도 상상 이상으로 맛있어요.

#참치 해동하다 비려진 아픈 기억이 있어
이런 음식 좋아해도 집에서 잘 안 하게 되는데..
안 비립니다.
안 질깁니다.

한번 도전해보세요.

넉넉한 소스 덕에 양상추, 샐러드 채소가 있었으면 좋았겠다 싶어서 아쉽긴 하지만.
또 산다면 다음엔 더 맛있게 먹을 거예요.

재구매의사 100%



*총점
난의도 ●○○○○
만족도 ●●●●●
맛 ●●●●○ - 고추냉이 더 주세요ㅜㅜ 코퐝좋아요 ㅋㅋㅋ
가격 ●●●○○


#오늘도 맛있게
#쩝쩝박사
#모노키친
#타다끼는 집에서 먹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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