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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배워요

[엄마랑만들어요] 건강간식 건조과일칩 만들기.feat.카라카라 오렌지

by J.W.M 2021.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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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과일칩. 얇고 잘 말라 건과일칩으로도 먹어요.

 

"여보, 이것 좀 받아줘"

"응? 뭔데? 오렌지? 아........ 여보.......ㅜㅜ"


아직 구정에 받은 배. 사과, 귤도 한가득이고, jake를 위해 얼려놓은#샤인 머스켓과 딸기도 그대로인데....

가족을 생각하는 남편의 마음이 좀 부담스러워지는 오후입니다.

 

신기한 이름의 오렌지였어요.#카라카라 오렌지.
오렌지인데 속이 자몽 같아요. 하지만 알갱이 크기는#오렌지입니다.
향기도#자몽에 가까워요

케이스가 얼마나 귀여운지 선물 받는 기분이 났어요.

사실 이름을 기억하는데 조금 시간이 거렸습니다.

자꾸 티키타카 오렌지? 하고 말하게 되더라고요 ㅎㅎ

 

저는 과일을 주로 갈아서 아침에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갈아서 먹는데 한계가 있고 아직 먼저 먹던 과일 남아 있는 관계로

jake와#과일 칩을 만들었어요.

♣ 만드는 법

1. 과일을 세척제로 깨끗이 닦아줍니다.(사진은 생략)

2. 가능한 얇게 썰어줍니다.

3. 에어프라이어안에 종이 포일을 깔아주고, 얇게 썬 오렌지를 가득 넣어줍니다.

4. 가장 낮은 온도(저희 집은 80℃가 제일 낮아서, 10분 예열하고 가득 담아줬습니다.)

5. 20분 정도 돌리고 아래 있는 오렌지와 윗부분 오렌지 위치를 바꿔 주었습니다.

6. 또 20분을 돌리고 위치를 바꿔 주고

7. 또 20분 돌리고 위치를 바꿔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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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간간히 열어보면서 과육이 마르는 지점을 선택하셔서 꺼내시면 완성입니다.

 

 

다 마른 과일칩은 냉동실로 뿅!

오늘은 무얼 할까 고민을 하다 잘됐다 싶어 시작했는데,
섣불리 시작하면 안 될 것 같단 생각을 했습니다.

카라카라#오렌지로 과일칩 만드는 것이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잡아먹어요.

과정 자체가 단순하긴 한데 시간이나 온도가 미묘한 차이에 따라 과일이 타고 눌어붙고 이렇더라고요 ㅠㅠ

한 번은 과일 껍질이 타서 온 집에 연기가 자욱하고 경보기가 울렸습니다.

얼마나 놀랐던지 ;;
시간과 더불어 정신까지 힘들어지는 과정이었어요.
또 열기에 아이가 데이지 않을까 신경도 써야 했고요.
미쳐 다 되기 전에 에.프를 여는 jake를 말리는 건 덤이고요ㅎㅎㅎ

 

☆이 요리에서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을 나눠보면☆

과일 세제로 과일 휘적거리기 ▶ 과일 썰기 ▶ 종이 포일 뜯어서 에어프라이어에 깔기 ▶과일을 에어프라이어에 과일 쌓기▶ 타이머 돌리기 ▶ 땡 소리 나면 열어보기 ▶ 열기 빠지지 않게 과일 위치 변경 ▶다 된 것 확인하고 꺼내서 정리하기

 

빨간 글씨 외 다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9살 아이가 하기엔 수준이 너무 낮아요.

하지만!!

- 과일의 껍질과 과육의 차이와 알갱이들의 자른 단면을 관찰하는 것.
- 수분이 많은 과일이 말라가며 변하는 과정
- 마른 과일칩이 물에 들어가 다시 물을 머금고 통통 해지는 과정
- 물에 과일을 넣었을 때 나타나는 맛의 변화

이런 것들에 관해 서로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전에 읽었던 책의 내용도 이야기하고#과학공부 부담스럽지 않게 할 수 있었어요.


시간이 많으시다면! 추천합니다.
5~7세는 과정만 즐기세요.
3~5세 정도면 과육과#과일칩으로#촉감놀이만 하셔도
아이의 어휘 발달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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