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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로 go!

[남양주견성암]풍경과 법당의 조화로움 ..찾아가는 재미가 있는 아늑한 사찰

by J.W.M 2021.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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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많이 없고 사색하기 좋은 공간.

오늘 찾아간 곳은 견성암.입니다.


이 문을 일주문. 이라고 한대요. 절 크기에 비해 큰편입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천마산에 있는 사찰인데 '견성암'은 잘 알려지지도 않고 찾아가기도 힘든 절입니다.

(저는 그랬어요.)

네이버에 지도 검색을 하니 절 한참 앞에서 길안내가 끝나 찾느라 힘들었어요. 지도를 한참 올리면 위에 절이 자그마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정확한 길을 찾으려고 네비를 켜니 막힌 길로 나오더라고요 ㅎㅎ

이 절을 찾게 된 한마디는 지인의 한마디.

" 저 길로 올라가면 절이 있어."

 

마치 시간 여행을 다니는 것 같습니다.


산길을 굽이굽이 가야 하기 때문에 여기 뭐가 있나?? 하는 의심을 가지고 올라가야 합니다.

아.. 길이 있는 거 맞아? 하고 걸어갈 때쯤 만나는 사찰의 입구는 작고 아름다워요.

한순간 불안함이 기분 좋은 일이 생길 거라는 믿음으로 바뀌는 순간이에요.

 

사찰 입구에 마련된 작은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내려서 사진을 찍다 보니 맞은편 구봉산 아정문 뒷면으로 자그마한 암자 하나가 보였어요. 딱 벚꽃이 피기 시작했을 무렵이라 산 풍경과 함께 그 모습이 아름다워 찾아가지 않을 수가 없었거든요.

서울에 있는 조계사나 월곡동에 자리한 진각종처럼 크고 웅장하진 않지만

입구부터 소박하고 이쁜 절 입구입니다.

저는 종교가 없어서 격식도 불교의 언어 도잘 모르는 무식쟁이지만,

산속 풍경과 더불어 소박한 입구가 마음을 편하게 해 줍니다.

 

불도를 닦으시는 분들이 계셔서 법당 구경은 할 수 없었어요.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절, 성당, 교회, 경찰서..... 지은 죄가 없지만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는 곳이죠.

 

스님들이 고개만 돌리셔도 제가 뭘 잘 못했나 긴장이 돼요,

jake가 자갈 밟는 소리가 신기한지 발을 끌면서 걸었는데 얼마나 눈치가 보이던지..ㅠㅠ

엄마 로또 맞으라고 빌었다는데...... 이번주도 아닌가 봐요. : )

 

잠깐 짬이나 들렸던 절인데 생각지도 못하게 너무 맘에 들었어요.

소박하고 주변 풍경에 스며들어있던 절이라 시간이 좀 있고, 혼자 왔다면 계단에 앉아 새소리도 듣고 생각도 하며 잠시 머물러 있어도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http://naver.me/5GyaI0jJ

 

견성암 : 네이버

리뷰 9

m.place.naver.com

■주소 :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진건오남로 390번 길 284

차량이 아니실 경우 사장 가까운 버스 정류장에서 절까지 45분 소요됨으로 비 추천드립니다. 

 

 

공감, 댓글 언제든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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